서울 종로경찰서는 4일 해외에서 위조한 신용카드를 이용, 물품을 구입한 혐의(사기 등)로 말레이시아인 Y(34.무직)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L백화점에서 위조된 홍콩 S은행 및 C은행 신용카드를 이용, 전자제품 400만원어치를 구매하는 등 58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혐의다. 산삼을 구입도중 카드사용 승인이 떨어지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점원의신고로 덜미가 잡힌 Y씨는 "한국에서는 위조 신용카드 사용이 쉽다고 해서 지난달말레이시아에서 브로커에게 4천달러를 주고 위조 신용카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