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자문기관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는 WTO가입에 따른 국내외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예쉬앤핑(葉選平) 정협 부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9기전국위원회 5차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한 오는 13일까지 계속되는 정협회의를 통해 내수진작을 위한 재정 및 금융정책과 농민들의 수입 증가와 사회보장제도 등의 문제를 심도있게 연구, 적절한 제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협은 공산당 이외에 민주당파, 여성단체, 농업단체, 학계 등 각종 사회단체가 참석, 국무원 등 관련기관에 각종 정책 사항을 제언하는 자문기구로 지난해 3천737건의 의견을 심사하고 이중 3천566건을 관계 기관에 조언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