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주요 유럽 자동차업체들은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 4.4분기에 독일의 BMW나 프랑스 푸조시트로엥그룹(PSA) 등은 브랜드 이미지가 높은 고급차와 특성화된 소형차를 중심으로 판매가 활기를 띠면서 수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실제로 유럽 주요 자동차업체 중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인 독일의 폴스바겐과 PSA의 순이익과 미국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독일 자회사인 메르세데스.벤츠 부문의 영업 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비 10―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올해들어서도 BMW는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면서 GM 등 미국의 3대 자동차 업체들이 부진을 겪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