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경찰은 3일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발전노조의 핵심 간부들에 대해 검거전담반을 편성, 조기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발전노조 핵심간부 및 노조원 24명이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 흩어져 파업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관할 수사기관별로 검거전담반을 투입, 검거에 착수했다. 검찰은 그러나 노조 핵심간부들이 농성중이던 명동성당에 현재 철도.발전노조일부 간부들만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공권력을 조기 투입할 방침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발전노조의 파업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 발전노조 파업 지지 집회나 노조원의 업무복귀를 방해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파업사태가 해결된 뒤에도 엄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