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석달째 소폭 상승했다. 통계청이 2월 소비자물가가 전달에 비해 0.5%,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6% 각각 상승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소비자물가(전월비)는 지난해 11월 0.6% 내린 뒤 12월 0.2%, 올 1월 0.6% 각각 올랐다. 이동전화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이 인하됐지만 농산물 가격과 담배값이 많이 올라 전체적으로는 소폭 올랐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설 수요와 겨울철 출하 감소 등으로 전달보다 4.1%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토마토가 전달보다 73.2% 올랐고 딸기와 풋고추 가격도 각각 64.5%와 60.6%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