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산업생산활동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중소기업 조업률이 4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하며 정상수준에 근접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1천236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중소기업 조업상황'에 따르면 지난달 정상조업체 비율은 79.5%로 전월대비 1.1%포인트, 작년동월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정상조업수준(80%)에 근접한 것으로 98년 2월(80.8%)이후 만 4년만에 최고수준이다. 업종별로 보면 염색(98.7%)과 비철금속(58.3%),인쇄(68.8%),플라스틱(74.1%),직물(68.9%),선박기관수리(75.8%)는 전월보다 1.2~7.9%포인트 정상조업률이 높아졌다. 반면 연식품(42.9%)과 가구(64.5%)는 판매부진 및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각각 7.1%포인트와 4.9%포인트 낮아졌다. 정상조업체 비중이 80%를 넘는 업종은 조선(100%)과 염색(98.7%),기계(95.2%),공예(89.2%),전기(88%) 등 5개였고 60%미만은 비철금속(58.3%)과 연식품(42.9%),시멘트가공(31.8%) 등 3개였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