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통신회사인 텔콤(Telkom)에 3년간 1억2천만달러어치의 광케이블을 공급하게 됐다. 대한전선은 현지 합작회사인 말레셀라대한전선(Malesela Taihan Electric Cable)이 국제입찰을 통해 텔콤으로부터 연간 50만f.㎞(파이버 킬로미터)씩 3년간 총 1백50만f.㎞의 광케이블 공급권을 따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광케이블 1f.㎞는 현재 80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이번 수주액은 약 1억2천만달러에 달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말레셀라는 대한전선이 아프리카에 수출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2000년 6월 현지 전선회사인 말레셀라 테크놀로지와 합작 설립한 법인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