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에 미국 증시에 대규모 투자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UBS워버그에 따르면 지난주(18-22일) 자사에 고객들이 맡긴 예탁금은 모두 4억6천800만달러로 1월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6주만에 처음으로 유로존으로부터2억5천5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영국의 경우 5천100만달러로 가장 많은 투자자금이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1억3천200만달러가 유출돼 지난 4주동안 세번째 유출세를 기록했다. UBS워버그는 투자보고서에서 이러한 자금 유입세는 엔론 사태로 촉발됐던 미국자산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