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케이블 뉴스채널인 CNN의 크리스 크래머 국제담당사장은 25일 언론매체들이 온라인 서비스에서 수익을 올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웹사이트 접속에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방송회의 참석차 호주를 찾은 크래머사장은 각 언론사들이 90년대 말 신기술 열풍속에서 온라인 매체에 돈을 퍼부었으며 이제는 웹사이트에서 수익을 올리는 방법을 고안해야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CNN은 특히 국제부문 보다 미국내 부문에 엄청한 인력을 투입했으나 9.11테러 이전에는 물론이고 그 이후에도 우리가 바라는 수익이 창출되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이야 말로 언론기업이 당면한 진정한 경제적 곤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CNN이 유료화를 시작할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온라인 뉴스사이트의 유효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이 부분을 포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시드니 AP=연합뉴스) inno@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