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의 GDP성장률은 정부의 목표치인 7.0%를 상회하는 8.0%에 이를 전망이라고 차이나 데일리가 정부산하연구단체를 인용, 25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발전계획위원회(SDPC) 산하 투자연구소(IRI)는 올해 세계 경제 상황이 부정적이지만 교역량과 소매 매출은 각각 전년대비 15%, 1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초 단기적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국내 경제는 7%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한편 이 신문은 중국경제조사센터(CEMC)가 주요 6대 도시에 거주하는 2천400가구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올해 경제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비율은 60%에 달했다고 전했다. 또한 응답자 중 30%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와 같은 7.3%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으며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저조할 것으로 내다보는 비율은 7%에 불과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밖에 베이징 거주자들의 50%가량은 자신들의 수입과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올해 수입과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상하이 시민들의 비율은 20%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