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사는 정보통신(IT) 산업의 침체와 구조조정 비용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현 영업연도(2001.4-2002.3) 중 3천억엔의 순손실을 낼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는 당초 오는 3월까지 1만6천여명을 정리하려던 계획에 지난달 4천여명을 추가하는 등의 요인으로 구조조정 소요비용이 당초 예상액 1천100억엔에서 500억-600억엔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데 따른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히타치는 또 올해도 IT산업이 크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구조조정을 통한 고정비용 절감으로 흑자반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앞서 히타치는 지난해 10월 영업연도 전반기 실적공개를 통해 총 매출액 3조9천381억엔에 1천105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현 영업연도중 순손실 규모를 2천300억엔선으로 예상했었다. (도쿄 AFP=연합뉴스) 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