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홍콩증시에 상장할 것이라고 인민일보가 24일 보도했다. 차이나 텔레콤은 연매출이 1천700억위안에 달하고 가입자수는 1억4천만명, 직원수 50만명에 이르는 중국 최대의 통신기업으로 최근 2개사로 분할된 바 있다. 인민일보는 증시 상장은 모건 스탠리와 메릴 린치, 중국국제자본공사(CICCL) 등이 공동주간사로 정해졌으며 예상 시가총액은 50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차이나 텔레콤은 우선 재정이 비교적 건실한 상하이와 장쑤, 저지앙, 광동지역에 소재한 자회사를 상장추진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인민일보는 회사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차 상장이 선정된 기업들의 자산평가작업은 오는 6월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한 차이나 텔레콤 외에도 중국은행 등 일부 기업들도 올해 하반기중에 홍콩증시에 상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