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기간산업노조의 전면파업으로 울산에서도 열차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5일 울산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노조원 87명이 파업함에따라 하루 77편(왕복.화물열차 포함)의 열차 가운데 통근열차 6편만 정상운행되고 나머지는 모두 운행이 취소됐다. 이날 오전 경주를 출발해 6시50분 울산역을 거쳐 부산으로 가는 무궁화호가 운행되지 못해 평소 이 열차를 이용하는 울산승객 30여명이 불편을 겪었고 오전 9시30분 울산에서 서울로 갈 예정인 새마을호도 운행이 취소돼 예매승객 300여명이 불편을 겪고있다. 그러나 울산에서 경주, 영주, 부산으로 오가는 하루 6편의 통근열차는 정상운행되고 있다. 또 발전산업노조 소속의 울산화력과 영남화력은 노조원 각각 413명과 130명이 파업에 드러갔으나 사측이 관리직을 동원, 비상근무를 해 전력생산에는 차질이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 관계자는 "앞으로 1주일 정도는 관리직들이 2조1교대로 비상근무를 할 수 있으나 파업이 장기화되면 비상근무에 한계가 있어 전력생산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