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시스템통합)업체인 삼성SDS가 재택근무제를 본격화한다. 또 재택근무를 보완하기 위해 "코어타임" "코어데이"등 핵심근무시간제를 도입했다. 삼성SDS(대표 김홍기)는 24일 공간적.시간적 근무 제약을 극복하고 인력활용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3명의 여사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해왔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 이 제도를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인사팀의 임영휘 상무는 "업무에 관한 정의가 명확하고 집에서 혼자서 일해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사원을 우선적으로 재택근무자로 선정할 예정"이라며 "해당 부서장이 승인만 해주면 누구든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재택근무제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시간관리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근무해야 하는 시간(코어타임)과 날(코어데이)을 정하는 핵심근무시간제를 도입했으며 한달에 2~3회 사무실에 나와 일하게 하는 등 보완장치를 마련했다. 또 지난해 11월 자사의 EP(기업용 포털)솔루션인 "에이큐브"의 모바일 버전을 개발,임직원이 PDA나 휴대폰을 통해 업무정보를 주고받는 "모바일오피스"를 추진하고 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