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시스템통합)업체인 대우정보시스템(대표 박경철)은 3월부터 전 사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팀의 성과 위주로 평가하는 기존 인사제도를 개편,개인의 직무성과와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신인사제도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인사팀의 오영수 팀장은 "개인별 성과를 실시간으로 평가할 수 있게 했고 직군별.직무별로 다른 평가기준을 적용하게 했다"면서 "기존의 직급은 유지하되 호칭을 단순화함으로써 연공서열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평가오류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사원들의 자기계발을 유도하기 위해 "교육이수학점제"와 "사내자격관리제"도 채택했다. 이는 임직원 개개인이 자율적으로 연간 자기계발 목표를 설정하고 이수한 교육 결과를 인사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이다. 이밖에 IT(정보기술)분야 자격증을 취득한 사원에겐 축하금과 자격수당을 지급하는 등 자기계발을 유도하는 보상방안도 마련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