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산업연맹(위원장 백순환)은 22일 오전 울산시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노동법 개악을 강행할 경우 오는 26일 오후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금속연맹은 회견에서 "주5일 근무제는 노동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취지인데도 정부가 휴일.휴가 축소, 영세기업 및 비정규직 제외 등 기존의 권리마저 후퇴시키려 한다"며 "주5일 근무제는 차별없고 조건없이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속연맹은 "정부가 이같은 노동법 개악안을 국회에 상정, 강행처리하려할 경우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연맹 소속 300여개 사업장, 17만여명의 조합원들이 총파업으로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가 노동법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하지 않으면 파업계획은 자동 철회된다. 이날 회견에는 백순환 금속연맹위원장, 이헌구 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하상수 기아자동차노조위원장, 김창근 금속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