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수출진흥센터(ICA)는 오는 3월부터 동남아를 비롯한 남미,유럽 등의 시장개척과 CDMA 확산을 위해 15개국 30개도시에서 이동통신 및 IT(정보기술)로드쇼를 개최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ICA 조성갑 원장은 이날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전세계 18억 인구가 잠재적 CDMA대상자로 파악되고 있는 만큼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ICA는 또 IT무역분쟁 신고소 및 조정위원회를 설치하고 각 국가별 법률 세제 지적재산권 인증과 관련한 전문 컨설팅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 해외마케팅 종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의 전자 카탈로그 제작을 지원해줄 방침이다. 조 원장은 "이동통신 뿐만 아니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10대 주력 수출품목을 발굴하고 해외수출을 지원해 수출진흥센터를 IT수출 종합상사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