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종이 서로 다른 서버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세계 최초로 등장했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21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세대 통합데이터센터 구축 솔루션을 발표했다. HP의 유틸리티 데이터센터는 수많은 IT 장비들을 보유한 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거나 시스템의 구조를 변경하고자 할 때 작업을 신속하고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이에따라 데이터센터 운영비를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솔루션으로 유틸리티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 서버 스토리지 방화벽 등 데이터센터 구성요소를 웹상에서 몇번의 클릭만으로 손쉽게 변경하거나 새로운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네트워크 대역폭 할당,서버 OS(운영체제) 설치 및 부팅 등의 작업이 자동으로 처리된다. 회사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내에 있는 일부 서버가 다운되더라도 대체서버가 바로 가동되는등 안정성도 크게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HP는 조만간 유틸리티 데이터센터 솔루션 공급에 나서 올해 세계적으로 40여개의 사이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