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 LG 대우전자 등 가전 3사와 삼보컴퓨터 이트로닉스 등 주요 전자업체의 부품구매액이 23조9천9백37억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60%인 14조4천1백85억원어치는 국산으로,나머지 40%인 9조5천7백52억원어치는 수입으로 조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주관으로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전자부품 구매계획 및 정부지원 시책 설명회'에서 이들 기업은 이같은 부품구매 계획을 밝혔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작년보다 2.3% 증가한 10조8천7백64억원으로 가장 많고 LG전자 9조5천7백38억원,삼보컴퓨터 1조9천16억원,대우전자 1조5천1백61억원,이트로닉스 1천2백13억원 등이다. 제품별로는 휴대폰용 부품이 5조6천9백6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PC용 부품이 4조5천9백2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컬러TV VCR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자레인지 청소기 등 백색가전용 부품 구매액도 총 7조4천5백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