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약세는 일본 자동차 메이커에 경쟁상 공정하지 못한 이익을 주게됨을 역설해 온 포드자동차의 닉 쉴리 운영본부장은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공정한 환율은 100엔수준이라고 19일(이하 디트로이트 현지시간) 지적했다. 쉴리본부장은 이날 소규모 기자단 앞에서 엔약세는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로 하여금 엄청난 매출이익을 가져다 줄 뿐 아니라 신제품에 대한 자원 마련, 제조용량의 증대,연구.생산시설의 개선등을 가져다 주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것은 다시 디트로이트의 미국 3대 자동차 메이커들로 하여금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과의 효과적인 경쟁을 할 수 없도록 만들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달러당 100엔 근처의 환율이 적절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도요타자동차의 경우 달러당 90엔 수준의 환율에서 이익을 남기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음을 공언한 바 있음을 아울러 상기시켰다. 쉴리본부장은 이달초 월스트리트저널과의 회견에서도 엔약세는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무역상에도 심각한 문제점을 낳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도요타자동차나 혼다자동차 같은 일본자동차 메이커들은 최근 수개월째 엔의 연속적 하락으로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매출이익이 25-30% 이상으로 뛰어 올랐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