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들어 연구개발 분야 정부 예산은 지난 98년의 2조7천억원에서 올해 5조원으로 85.2% 증액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연구개발분야 종사자는 지난 98년의 13만여명에서 지난 2000년 현재 16만여명으로 늘어났고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 등록 학술지에 실리는 학술논문 수는 지난 98년의 9천555편에서 지난 2000년의 1만2천232편으로 늘어났다. 과학기술부는 19일 발표한 `국민의 정부 4년간의 과학기술 성과'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 4년동안 "과학기술 강국 진입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과기부는 지난 99년에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가동했고 오는 2025년까지의 과학기술발전 장기비전 및 과학기술 5개년 수정계획을 수립했으며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한 경영혁신을 추진했다. 지난 2000년에는 과학기술기본법을 제정하고 과학기술 훈.포장 제도를 신설했으며 대덕연구단지에 벤처기업의 입주를 유치해 산.학.연 협력을 촉진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과학대중화 확산을 위한 사이언스 북 스타트 운동을 추진했고 과학교육 정상화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과학영재학교 운영계획을 밝혔으며 과학기술인의 사기 진작을 위한 출연연구기관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과학기술 정책을 내실화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이공계 우수인력 확보와 사기 진작, 국가 연구개발투자의 효율성 제고, 신기술 개발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 등 과제를 추진해 오는 2006년까지 선진국 수준의 과학기술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