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의 IT투자 시장규모는 전년과 비슷하겠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사이에 IT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인 IDC재팬이 18일 전망했다. IDC재팬은 올해 일본의 IT 투자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0.1% 증가한 12조 3천968억엔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시장규모는 전년보다 0.7%증가의 12조3천810억엔이어었다. 이어 오는 2005년까지 IT투자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온 제조업의 시장점유율은 해외 생산시설 이전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1.1%감소한 31.8%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업종별로 금융, 통신, 매스컴 관련 업계의 IT성장률이 전체 시장의 평균치를 상회하고 전자 정부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는 행정관청이나 지자체도 IT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IDC재팬은 관측했다. 그러나 보험, 건설 업계의 IT 투자는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