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중 일본 조선업체들의 수주량은 전년동기에 비해 7.8% 증가했지만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일본선박수출협회(JSEA)가 18일 밝혔다. JSEA는 1월 수주계약 규모는 29만2천450t, 선박 11대에 달했다며 다만 지난해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선박 수주 물량은 전년보다 24%나 감소했다고 말했다. 또 11척중 1척만이 정유 운반선이고 화물선과 벌크 캐리어가 각각 5척이었다고 덧붙였다. JES는 이어 향후 업계 전망에 대해 "선박 발주업체들이 세계 경제 침체로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수개월간 시장 침체가 예상된다"면서 "시장 분위기침체로 최근 이어졌던 엔화약세도 수주에 별 도움이 되질 못했다"고 지적했다. JES 한 관계자는 "1월말 현재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한 총등록톤수는 2천253만t,443대로 지난해 3월 2천305만t, 473대에 비해 줄어들었다"면서 "만약 적극적인 수주활동이 없으면 업계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