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회장 이상규 LG화학부사장)는 지난해 국내에서 모두 5만963t의 스티로폼 포장재가 발생해 이 가운데 53.4%인 2만7천252t이 재활용됐다고 19일 밝혔다. 폐스티로폼의 배출처는 농수산시장이 1만788t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백화점및 유통업체(9천34t), 가정 및 일반업소(8천323t), 가전대리점(7천254t) 등의 순이다. 이들 폐스티로폼은 대부분(2만2천300여t, 82%)이 재생수지로 재활용됐다. 폐스티로폼을 통해 재활용된 재생수지는 욕실발판과 사진액자, 건축용 합성목재등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으로 생산돼 내수 뿐만 아니라 해외수출도 활발히 진행되고있다는 것이 협회측의 설명. 협회 관계자는 "폐스티로폼의 재활용률은 지난 2000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며 "이는 지자체들이 폐스티로폼의 분리수거에 나서면서 재활용에 대한 국민들의관심이 증가하고 생산업체도 회수에 적극적으로 나선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는 금호석유화학과 동부한농화학, 신호유화, LG화학, 제일모직, 한국바스프 등 스티로폼 원료메이커 6개사가 스티로폼 포장재의 재활용 촉진을 위해 지난 93년 설립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