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두바이의 물류법인 LGEGF를 통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란에 유럽형 GSM 휴대폰을 수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초기물량 2만대를 선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모델은 듀얼폴더형 GSM폰(모델명 LG-600) 및 폴더형 GSM폰(모델명 LG-510W)이다. 이 휴대폰은 현지에서 'LG'브랜드로 대당 2백80달러 이상 고가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TV 등 가전에서 형성된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중동 GSM 휴대폰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메이저 업체인 노키아 에릭슨 지멘스 등과의 경쟁을 위해 세련된 디자인의 휴대폰 신제품을 출시,올해 중동시장에서만 10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