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갈치 등 일부 대중성 어종을 중심으로 수산물 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노량진수산시장과 부산 공동어시장 등의도매시장 경락가격 기준으로 갈치는 지난해말보다 7.8% 오른 kg당 4천990원에, 고등어는 15.2% 오른 kg당 1천258원에 각각 거래됐다. 가자미는 22.8%나 상승한 3천390원(1kg)에 팔렸고, 낙지도 36.2% 오른 1만2천765원(1kg)에 가격대가 형성됐다. 물오징어는 14.3% 오른 1천400원(kg)에 거래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서울, 부산 등 5개 도시 대형 유통매장을 대상으로 조사한소비자가격조사에서도 이달 15일 기준으로 고등어는 한달 전보다 5.1% 오른 마리당평균 2천493원에 팔렸다. 이 기간에 냉동 명태는 7.8% 오른 마리당 1천657원에 소비자가격이 형성됐다. 지난달 전체 수산물 도매 가격은 작년말보다 평균 1.8% 상승, 3.8% 오른 농산물에 비해 안정세를 보였으나 작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7.8%나 올라 1년 사이에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