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이 좋은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은 자율적으로 연구인력을 채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16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방문, "공공부문 구조조정은 조직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연구소는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오길록 원장은 이날 진 부총리에게 업무현황을 보고하면서 "연구인력을 늘려도 자체 수익으로 인건비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데도 정부 지침 때문에 채용에 어려움이 많다"며 정책적 배려를 건의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