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재개하게 되리라는 우려가 뉴욕 석유선물시장을 계속 불안하게 만들게 됨으로써 15일 뉴욕상품거래소 장외 거래에서 3월 계약분 미국 경질유 석유가격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2시20분 현재 미국 경질유 최근월물인 3월 계약분은 전날보다 배럴당10센트 오른 21.3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3월계약분은 21.10-21.39달러 범위에서 거래됐다.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군사공격이 임박한 것은 아니지만 워싱턴으로부터의 이라크 규탄 발언이 쏟아지게 됨으로써 석유거래자들의 신경을 날카롭게 만들었다고 분석가들이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에 근거지를 두고있는 뉴욕상품거래소의 석유중개인인 크리스 메니스는 최악의 시나리오,다시말해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개시하게 될 경우유가는 30달러는 아니더러도 20달러대 이상으로 치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