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15일 무역금융에 대한 총액한도대출 지원 비중을 확대해줄 것을 한국은행에 건의했다. 무협은 수출업체들을 위해 한은의 총액한도대출을 현행 11조6천억원에서 13조6천억원으로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시중은행의 무역금융 대출에 대한 총액한도대출의 지원액 비중을 현재의 16.5%에서 50% 수준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협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무역금융 금리는 연 6.34%고 기업대출 평균 금리는 6.75%여서 금리 차가 0.41%포인트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이는 금리 차가 1년 전 0.94%포인트였던 데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어서 무역업체들에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