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신탁(한부신) 부도사업장의 하나인 경기도 분당 서현동 테마폴리스의 영업활동이 채무조정 합의로 정상화될 전망이다. 이 곳은 지난해 1월 한부신의 부도 이후 채권자들간에 이해가 엇갈려 상가 입주자들이 정상영업을 하지 못했다. 건설교통부는 분당 테마폴리스 채무조정 실무협의에서 한부신의 주 채권자인 삼성중공업과 기술신용보증기금(기술신보)이 채권액의 70%를 확보하는 선에서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삼성중공업과 기술신보는 분당테마폴리스 분양대금과 미분양물건을 각각 65대 35의 비율로 나눠 갖기로 했다. 또 테마폴리스 지하주차장 일부를 업무용시설로 용도변경하는데 따른 예상소득 1천1백39억원중 일부인 2백73억원은 소액채권자인 한국감정원과 한부신에 배분하기로 했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