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는 18일로 예정된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현재 마련중인 디플레이션 극복방안을설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14일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 재정상이 밝혔다. 다케나카 경제 재정상은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이달말까지 디플레를 극복하기위한 포괄적인 방안을 만들어낼 것을 지시했다"고 말하고 "따라서 고이즈미 총리는 부시 대통령을 만났을 때 이와 관련, 아무런 설명도 하지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과 일본간 정상회담에 맞춰 디플레 타개책을 서둘러 마무리할생각은 없다"고 단언했다. 한편 디플레 극복방안을 마련중인 경제재정정책위원회는 예정보다 5일 앞당겨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15일 다시 소집된다. 전문가들은 고이즈미 총리가 부시대통령에게 디플레 극복을 위한 자신의 결정을어느정도 내보일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현재 일본정부가 검토중인 디플레 극복책에는 은행 부실채권 처리를 위한 공적자금 투입 방안등이 포함돼있다. 부시 대통령은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을 방문, 경제, 대테러 대책, 지역협력강화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도쿄 AFP=연합뉴스) k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