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국내외 대표적인 경제학자들과 경제 관련 국제기구 당국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심포지엄과 학술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1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경제개혁 성과와 향후 과제'란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사토 미쓰오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비롯 휴버트 나이스 전 국제통화기금(IMF) 아태국장, 랜달 존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담당관,모하메드 큐레시 세계은행 구조조정전문가, 클레멘스 분캄프 세계무역기구(WTO) 무역정책검토국장, 사이토 구니오 IMF 아태지역사무소 국장, 폴 그룬왈드 IMF 서울사무소장 등이 참가한다. 같은 날 열릴 제2회 경제학 공동학술대회는 '글로벌 시대에 한국경제의 나아갈 길'이란 주제로 22일까지 서강대 마태오관(경영관)에서 개최된다. 한국경제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21개 경제학 관련 학회가 참여, 모두 1백50여편의 논문 발표와 토론이 예정돼 있다. 첫날 전체회의에서는 '글로벌 시대에 한국경제의 나아갈 길'이란 대주제로 △불안한 국제금융체제와 한국경제(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급변하는 국제무역 질서와 한국의 대응(양수길 한국무역협회 객원연구원) △한국 금융 구조조정:제대로 되고 있나(양원근 예금보험공사 이사)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둘째날 전체회의에서는 'WTO 뉴라운드'라는 대주제로 △WTO 뉴라운드의 경제적 효과와 정책대응(최낙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뉴라운드의 정치경제학과 한국(최병일 이화여대 교수) 등의 발표.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경제학회는 대회기간중 총회를 열어 임기가 만료되는 김병주 회장 후임에 정창영 연세대 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는 절차를 밟는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