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산전.산후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제 등 모성보호관련제도 이용실적이 당초 정부 추산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10일 국회 환경노동위 박양수(朴洋洙.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동안 산전.후 휴가급여를 신청한 근로자는 54명으로당초 노동부 추정목표의 0.3%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육아휴직제도를 신청한 근로자도 162명으로, 노동부 추정목표의 1.3%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 "여성근로자의 취업확대와 고용안정 및 모성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출산휴가제도와 육아휴직제도 이용실적이 저조한 것은 지급액수 등 관련법이 미비하기 때문이므로 보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