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건용 산업은행 총재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 6일 대우자동차 인수 협상안을 채권단에 제시해 본계약 체결을 맺기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7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밝혔다. GM은 협상안에서 세금문제가 야기된 일부 해외법인을 인수대상에서 제외하고 우발채무에 대해 적정 수준으로 손실을 보전해달라는 요구를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재는 이에 대해 "우발채무 문제는 대우차측의 삼일회계법인과 GM측의 딜로이트사가 실사 결과에 대한 이견을 서로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