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지역 소비자 4명 가운데 3명은 자신의 나라가 세계 경기침체의 영향권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케팅전문업체인 AC 닐슨은 한국, 호주, 중국, 홍콩,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 대만 등 아.태지역 8개국의 8천여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7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8%만이 연내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나머지는 비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특히 일본의 경우 응답자 가운데 87%가 경기침체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22%는 연내 탈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반면 한국 응답자 가운데 57%는 연내 회복을 내다봐 대조를 이뤘다. AC닐슨 관계자는 "조사 결과 아.태지역 소비자 75% 가량이 세계 경기침체의 영향권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