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7일 "내일은 비판언론 죽이기의 일환으로 정략적 세무사찰의 비수를 뽑아든 날"이라며 언론탄압 및 세무사찰에 대한 현 정권의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남경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당시 '정권의 홍위병'들이 내건 '조세정의'는 정권연장 차원의 허울좋은 말장난으로 판명됐다"며 "당시 안정남 국세청장,신승남 검찰총장,박준영 청와대공보수석의 낙마는 어쩌면 필연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사찰기간 1백42일''사찰인력 1천여명''추징금 5천56억원''비판언론사주 3인 구속'등 가히 광풍이었다"고 혹평한 뒤 대통령의 공개사과도 요구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