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을 맞아 대다수의 중소기업들이 상여금 지급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소기업청이 종업원 5인 이상 중소제조업체 518개사를 대상으로 설 상여금지급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여금 지급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은 전체의 77.1%로 작년추석(74%)때보다 약간 늘어났다. 상여금 지급 규모는 `작년과 동일한 수준'이라는 업체가 65.8%로 가장 많았으며`작년보다 축소'는 7.0%, `작년보다 확대'는 4.3%에 머물렀다. 상여금 지급 규모를 국제통화기금(IMF) 이전 수준과 비교할 경우 `IMF 이전보다증가했다'는 응답이 16.6%, `동일하다'는 응답이 66.6%로 중소업체의 설 상여금 지급 수준이 대부분 IMF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설 휴무일수에 대해서는 전체의 64.9%가 `법정휴일인 4일 이내'라고 답했으며이어 `5일 휴무' 28.8%, `6일 휴무' 4.6% 등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