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벤처포럼(회장 서명환)이 벤처기업 투자중개인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코리아벤처포럼은 지난 2000년10월 대기업 벤처투자팀장 및 e비즈니스팀장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단체로 작년 7월 사단법인으로 등록됐다. 코리아벤처포럼은 지난해 10월~11일 진행했던 "제1회 소프트웨어 벤처투자 그랜드 마트"를 계기로 벤처기업인 트라테크가 동원창업투자로부터 10억원을 투자받았고 7~8개 업체가 벤처캐피털 및 대기업들과 투자유치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코리아벤처포럼이 주관한 "그랜드 마트"는 자금이 필요한 벤처기업을 벤처캐피털 은행 및 대기업과 연결시켜 주는 투자유치대회다. 1백13개 벤처기업이 신청해 1차 심사에서 37개 업체가 걸러졌다. 이중 한개 업체가 투자를 유치했으며 최소한 2~3개 업체가 추가로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코리아벤처포럼은 보고 있다. 이 대회에 참가했던 투자업체들은 동원창투 KTB네트워크 등 벤처캐피털외 KTF 한미은행 현대종합상사 등 은행과 대기업들도 포함돼 있다. 코리아벤처포럼은 이같은 투자유치대회를 올해 4번 열 계획이다. 다음달중 개최되는 "모바일.디지터콘텐츠 2002 투자콘서트"를 비롯해 바이오 벤처기업 소프트웨어 및 IT 애니메이션 및 엔터테인먼트 등 분야별 투자유치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코리아벤처포럼은 3월중 열리는 "모바일.디지털콘텐츠 2002 투자콘서트"에는 삼성전자 삼성SDI SK글로벌 다음커뮤니케이션 서울이동통신 신한은행 한빛은행 조흥은행 신흥증권 스카이벤처(SK텔레콤이 세운 벤처캐피털)등이 새로 참가해 투자업체를 물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02)3415-4306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