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주문형 반도체생산업체인 롬사(社)는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학과 공동으로 반도체 레이저를 이용, 20년이상 지속되는 백색전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6일 발표했다. 롬은 5년내에 관련 기술을 확보해 형광등의 대체물로 백색 전등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 전등은 전기를 빛으로 효율적으로 전환하는 반도체 레이저를 이용해 전력소모량이 형광등의 10분의 1수준에도 못미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청색 발광다이오드의 권위자로 개발 책임을 맡은 샌타 바버라 캘리포니아대학의 나카무라 슈지 교수는 "대량생산이 가능해 진다면 가정에서 쓰는 모든 조명기구는 새로운 램프로 교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계획에는 롬 외에도 미쓰비시 화학, 미국의 크리 등 모두 7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이들 기업은 각각 250만달러 씩 투자할 예정이다. 롬사는 나카무라 교수가 근무했던 니치아 사(社)와 발광다이오드 특허권 사용문제를 둘러싸고 소송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롬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문제의 소송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inn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