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제 금가격은 장초반 2년만에 300달러선을 돌파하며 최근의 폭등세를 이어갔으나 경계심리가 확산되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장중한때 온스당 309달러까지 올라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내림세로 돌아서 결국 전날에 비해 80센트 내린 298.30달러에 장을 마쳤다. 월드골드 카운설의 로나 오코넬 애널리스트는 "최근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회복이 느린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금시장이 각광을 받고있다"고 말했다. 알타베스타의 에릭 게버드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최근의 금시장의 가격 급변동이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나방처럼 이유도 알지 못한채 불빛으로 몰려들고 있으나 결국 운명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증시에서도 금관련 업종지표는 장초반 급등세를 이어간뒤 하락세로 장을마쳤다. 필라델피아 골드 앤 실버 지수즌 지난 2000년 1월 이후 최고치인 68.85달러까지올랐으나 결국 전날에 비해 4.5% 하락한 64.79달러를 기록했으며 CBOE 지수와 아멕스 골드벅스 지수도 각각 3.4%와 4.7%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