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노동 생산성이 1년 반중 최고 속도로 높아졌다. 6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4/4분기 노동 생산성이 전분기보다 3.5% 향상됐다고 발표했다. 노동생산성은 지난 2000년 2분기 6.7%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좋아졌다. 전 분기 1.1%는 물론 당초 전망치 2.9%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노동 생산성이 향상된 것은 기업들이 지난 3월 이후 시작된 침체상태에 대응하기 위해 노동 시간을 줄이고 임금을 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단위당 노동 비용은 1.1% 줄어 2년중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3분기 노동 비용은 2.6% 증가했었다. 작년 전체적으로 노동비용은 지난 90년 이후 최고폭인 3.9%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로는 노동생산성이 1.8% 향상돼 경제성장률 1.1%를 앞질렀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