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의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8.5%로 그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유럽연합(EU)통계청이 5일 발표했다. 통계청은 유로권 12개국 정부들의 집계를 근거로 이렇게 분석하면서 "지난 2000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역내 실업률이 8.4-8.5%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EU 15개국의 경우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평균 실업률이 지난해 12월 7.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전달도 역내 실업률은 7.8%였다. 반면 2000년 12월은 7.9%였다. 국가 별로는 스페인이 12.9%로 가장 높았으며 네덜란드가 2.2%(지난해 11월 기준)로 가장 낮았다. 룩셈부르크는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2.5%였으며 오스트리아와아일랜드는 각각 4.2%로 나타났다. 25세 미만 취업 인구의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16.9%로 한해 전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브뤼셀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