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의 유전 폭발사고 소식으로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주말에 비해 0.36달러 떨어진 배럴당 18.73달러를 기록했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0.27달러 하락한 20.68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43달러 떨어진 19.99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쿠웨이트측이 15∼30일내에 생산량이 부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힌데다 폭발사고 직후 매수에 나섰던 트레이더들이 물량을 처분함에 따라 유가가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