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지역의 기업 체감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유럽위원회는 5만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의 기업 신뢰지수가 전달의 마이너스 17보다 호전된 마이너스 14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수는 지난해 9월 미국 테러사태 이후 최고치로 올라갔다. 반면 소비자신뢰지수는 마이너스 11을 기록, 전달의 마이너스 10보다 악화됐다. 거의 4년중 최저 수준이다. 기업신뢰지수와 소비자신뢰지수를 합친 경기 민감지수는 99.0을 기록, 전달의 98.9를 소폭 상회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4차례에 걸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가 유로화 지역의 기업 체감경기를 호전시켰다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마지막 분기 0.3%정도 위축됐던 유로화 지역의 경제가 올 첫 분기에는 0.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