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업체들의 설 휴무 기간과 귀성비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이지역 관리원에 따르면 70개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설 휴무계획을 조사한결과, 평균 설 휴무일수는 지난해 4.5일 보다 0.9일이 늘어난 5.4일로 집계됐다. 휴무 일수별로는 4일과 5일이 각 24개와 27개 업체로 나타나 전체의 72.8%를 차지했으며 6일이 5개 업체, 7일이 1개 업체로 나타났다. 또 8일과 9일이 각 8개와 4개 업체, 10일이 1개 업체로 각각 조사됐다. 이들 기업 가운데 귀성비 지급계획이 확정된 41개 업체는 최저 10만원에서 최고23만원의 귀성비를 지급키로 했으며 평균 지급액은 16만9천원으로 지난해 15만5천원에 비해 9% 늘어났다. 관리원 관계자는 " 국내경기의 침체에도 지난해 1.4%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는등 신장세가 이어진데다 올해도 경기가 호전될 것이란 기대로 귀성비 지급액이 다소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