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가공업체인 동화기업(대표 승명호)이 폐목재를 재활용함으로써 환경보호와 비용절감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동화기업은 전국에서 가구쓰레기 등 폐목재를 수거해 벽재 칸막이문틀재 등으로 사용되는 파티클보드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청소과로부터 모은 폐목재는 37만㎥였다. 동화기업은 폐목재를 모으지 않고 같은 분량의 파티클보드 원재료를 사들였다면 ㎥당 5만원씩,1백85억원을 재료구입비로 사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폐목재는 거의 무상으로 수거해 오고 있고 운송비나 재활용공장 운영비 등을 감안하더라도 처리비용은 ㎥당 1만5천원에 그친다. 회사측은 따라서 ㎥당 3만5천원씩 모두 1백30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자체 분석했다. 동화기업은 현재 일평균 1천3백㎥ 수준인 폐목재 처리용량을 오는 4월초까지 1천7백㎥ 수준으로 증대시킬 계획이다. (02)2122-0635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