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에 판매한 자동차에 대해 대규모 리콜에 나섰다. 미국 교통부 산하 고속도로관리국(NHSTA)은 1일 현대차 4개 모델 15만7천700대를 비롯해 일본 닛산 11만6천대, 독일 BMW 1천318대가 리콜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경우 에어백 경고등 결함이 발견된 1998년 3월-2000년 11월 생산 쏘나타 8만6천500대를 비롯해 앞좌석 안전밸트에 이상이 발견된 티뷰론 4만2천700대(1996년 3월-2000년 8월 생산), 엑센트 2만6천600대(1999년 8월-2001년 5월 생산), XG300s 1천900대가 리콜 대상이다. 이밖에 닛산은 지난 2000년 1월20일부터 2001년 5월31일 사이에 제작돼 미국에서 판매된 `센트라스' 10만3천대와 캐나다에서 판매된 같은 차종 1만3천대 등 모두11만6천대에 대해 센서부문 결함으로 리콜하고 있다. BMW는 2002년형 5시리즈 1천318대에 대해 타이어 결함으로 리콜중이라고 NHSTA가 밝혔다. (디트로이트 AP= 연합뉴스) nicect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