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국내 최초로 1일부터 정밀위치추적 서비스(LBS)인 "엔젤아이(oGeleye)"를 상용화한다. 이 서비스는 위치추적 위성과 기지국 정보를 접목,퀄컴의 "MSM 3300"칩을 탑재한 단말기를 통해 오차범위 50m이내에서 가입자의 정확한 위치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기지국 정보만을 이용한 위치추적 서비스의 오차는 5백m에서 1 에 달해 정밀 위치추적에 한계가 있었다. KTF는 우선 서울지역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고 4월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018휴대폰으로만 개통이 가능하며 어린이나 치매노인 등 특수시장을 겨냥해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향후 단계적으로 보안업체,물류회사,보험사 등 법인 대상의 영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엔젤아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발신이 2개 번호로 제한돼있으며 응급전화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관제센터로 연결되는 특수한 기능을 갖춘 단말기를 구입해야 한다. 단말기 가격은 20만원이며 기본료 1만7천원원,통화료 10초당 18원이 부과된다. 단말기를 구입,대리점에서 개통한 후 엔젤아이 홈페이지(www.ngeleye.com)에 접속해 고객 등록을 마치면 사용이 가능하다. KTF관계자는 "차량 등에 탑재한 GPS 수신기는 부피나 무게가 매우 커서 개인이 휴대하기가 불편하고 전력 소모가 많은 단점이 있었다"며 "이번에 출시된 단말기는 휴대가 간편하고 전력소모가 적은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