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지침이상으로 퇴직금 누진제와 연봉제를 뜯어고치고 휴가일수도 줄이는 등 혁신적인 시스템을 과감히 도입했습니다" 대구광역시시설관리공단 이현희 이사장(59)은 "1년6개월간의 재임기간중 가장 역점을 두었던 사업은 시스템 개혁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능력별 인사와 다면평가, 교차평가, 승진시험 등을 도입해 내부자극을 유도한 것이 조직의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이 이사장은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도시의 시설을 관리하는 전문적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한양대 첨단도로관리센타 산학경영기술연구원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외부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과감히 도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올해부터 정보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사옥을 중심으로 13개 시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