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형태의 무선통신기기가 개발됐다. (주)엘오씨에이(대표 팽정은 www.loca2000.com)는 가정용 리모컨으로 PC내 프로그램을 작동시킬 수 있는 "웨이브링크"(Wave Link)를 시장에 내놓았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을 데스크 탑이나 노트북에 연결한 뒤 자체 개발한 Wave Link-Pro 소프트웨어를 컴퓨터에 설치하면 리모컨으로 컴퓨터내 프로그램을 조정할수 있다. 이에따라 이 제품이 설치된 컴퓨터는 사용자가 컴퓨터와 떨어져 있어도 리모컨으로 MP3 음악파일 구동 프로그램인 "Winamp"를 조정, 인근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음악을 청취할 수 있다. 또 윈도용 핫키(Ctrl+Alt+Del 등)들을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는 등 컴퓨터에 설치된 응용프로그램을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다. 이처럼 웨이브링크를 설치한 컴퓨터는 무선키보드나 무선 마우스처럼 PC에 가까이 가지 않고도 컴퓨터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사용도 편리하다. 무선 키보드나 무선 마우스의 경우 컴퓨터를 향해 조작해야만 작동이 되는 반면 웨이브링크가 설치된 컴퓨터는 방향에 관계없이 리모컨을 작동시켜도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컴퓨터 자체의 전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원공급장치가 필요 없으며 가격도 저렴해 일반인들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현재 국내 유명 PC제조업체와 노트북 제품 및 데스크 탑 컴퓨터 내장형 웨이브링크를 공급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다. 팽정은 대표는 "웨이브링크는 국내 뿐만 아니라 캐나다 뉴질랜드 등 외국으로부터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3차원 마우스 기능과 USB호환 기능을 갖춘 "웨이브링크2"가 출시되면 새로운 개념의 무선 통신장치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대덕밸리뉴스=홍정민 기자 vvalley00@korea.com